"남팔자잘생 여팔자뚱생" 이런 말이 있다. 남자의 80%는 자신이 잘생겼다고 생각하고, 여자의 80%는 자신이 뚱뚱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뜻이다. 그런데 이거는 옛말이다. 요즘은 남자고 여자고 모두 자존감이 높고 자신만만하다.
영철이는 자신감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파악이 되지 않는 인물중 하나이다. 처음에 등장했을 때는 자신은 키도 작고 애도 둘이나 있어서 결혼 시장에서 인기도 없고, 결정사에서 여자를 소개도 못받아봤다고 하면서 세상 자존감 낮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자기소개에서 응급의학과 전문의임을 밝히고 바디프로필을 준비중인 몸을 보여주며 장기자랑을 한껏 뽐낸 이후로는 자신감이 붙었는지, 첫번째 데이트 선택에서 무자녀에 돌싱 여성을 원하고 있다고 인터뷰를 했다. 키도 작고 애가 둘이나 딸린 남자가, 무자녀 돌싱녀를 원한다는 욕심이 과한 모습을 보여준다. 결정사(결혼정보회사)에서 소개도 못받아봤다고 하는것은, 영철이가 무자녀를 원한다는 조건을 제시했고, 결정사에서는 무자녀 돌싱여성들이 자녀가 있는 남자를 소개받기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영철에게 소개해줄 여자가 없었던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무엇보다 영숙이 영수를 첫 데이트상대로 선택했을때 경수도 상철도 아닌 영수를 영숙이 선택한것에 의아함을 표현하는 인터뷰를 보면서, 자신이 영수보다 나은데 왜 영숙이 자신이 아닌 영수를 선택했는지 이해가 안간다는 생각을 했던 것 자체도 놀랍다. 자신에게 딸이 2명이 있다는것은, 나이가 많은 무자녀인 남자보다 더 마이너스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남자고 여자고, 자녀만 없으면 이혼을 두번했든 세번했든 새거나 마찬가지다. 의사고 나발이고, 딸둘아빠 영철은 9세연하 무자녀 영숙을 넘봐서는 안된다.
영수도 의사이고 무자녀이긴 하지만, 나이가 너무 많다. 78년생 영수와 90년생 영숙은 띠동갑 나이차이다. 영수가 동안이긴 하지만, 하루 2만보를 걷는것치고는 배가 너무 많이 나와있다. 영수는 띠동갑 연하인 영숙이와 자기가 잘 어울리는 상대라고 확신하고 있다. 영숙은 의사 사모님이 되고 싶긴 하지만, 영수가 독실한 기독교 신자임을 알게 되는 순간 영수를 멀리하게 될 것이다. 무교에 가까운 천주교인인 영숙은 전남편과 종교 갈등때문에 이혼을 하게 되었다. 영숙이 같은 실수를 할 바보는 아니며, 12살이라는 나이차이도 처음엔 느껴지지 않지만 대화를 할수록 나이차이가 느껴질수 있다. 단, 영수가 교회에서 성악을 공부하고 성경을 필사하는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보이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신앙심이 깊은 사람이 아니라면 영숙과의 관계가 좋아질수도 있다. 하지만, 배불뚝이 영수는 띠동갑 연하 영숙을 넘봐서는 안된다.
영식은 외모도 별로고 직업도 전문직이 아닌데다 나이도 많고 양육하는 자녀가 있어 인기가 없다. 그래서 영식은 22기에서 없는 사람이나 마찬가지다. 다만, 현실 세계에서 상황이 비슷한 여자를 만나기 바란다.
자녀가 없는데다 나이도 젊은 영호와 상철,광수는 새거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상대방에 대한 욕심을 부려도 된다. 솔직히 미혼여성을 만나도 되는 조건이라 생각한다. 물론 자녀가 없고 나이가 비교적 젊은 영숙과 영자 또한 미혼 남성을 만나도 되는 조건이라 생각되지만, 이 둘중 한명이 광수와 결혼 커플이 된다고 생각한다.지금까지는 영자와 광수가 최종 커플이 될것 같지만, 다이나믹한 돌싱특집의 상황상 결국은 영숙과 광수가 결혼 커플이 될것 같다. 영숙이 초반에 튀는 발언과 과한 행동으로 빌런같았는데, 볼수록 괜찮은 여성같다.
무자녀를 원하는 영호에게 아들 둘을 양육중인 순자가, 첫인상 선택을 영호에게 받았단 이유로 눈치없이 계속 들이대고 있는데 영호가 커밍아웃을 하는 순간 절망하게 될것에 안타까움을 금할수 없다.
88년생인 경수에게는 양육하는 딸 하나가 있는게 정말 플러스 요인이다. 자기소개 전까지, 외모만 봤을때는 경수에게 자녀가 없을줄 알았다. 그만큼 외모가 매력적이고 관리가 잘 되어있다는 의미이다. 자녀를 양육중인 3명의 여성과, 무자녀이지만 가장 나이가 많은 1명의 여성이 경수를 선택했다. 본인에게 자녀가 없어서 자신의 자녀를 원하는 상철에게 아무 여성도 가지 않았던 것과 상반되는 부분이다. 80년생인 정숙과 83년생인 정희가 붙은것도 재미있다. 경수는 89년생이지만 아들이 하나 있는 옥순과, 무자녀인 90년생 영숙에게 관심이 있다. 88년생 딸1명인 현숙에게는 3순위로 관심이 있어보인다. 정숙은 변호사이고 무자녀이지만, 나이가 가장 많고 여자출연자중 외모가 가장 떨어진다. 이혼을 두번한 돌돌싱이란점도 남자에게 치명적인 단점이 될수 있다. 정희는 매력적인 외모에 재력이 있고 비주얼도 멋있지만, 여성적인 매력이 떨어진다. 정희는 여자가 생각하는 멋있는 여자지만, 남자들이 생각하는 여성적인 매력이 있지는 않다. 경수가 정숙과 정희를 어떻게 거절할지가 관건이다. 특히 첫날 저녁식사 자리에서 정희 옆에 앉아서 계속 고추플러팅을 날리던 전력이 있는 경수가 그냥 여기저기 공수표를 날리는 가벼운 남자로 전락하는 모습이 기대된다. 경수가 이렇게 인기가 많은 상황에서 굳이 나이가 많은 정희나 정숙을 선택할리가 만무하다. 특히 정숙은, 그냥 아무 생각없이 변호사 사무실 홍보를 위해 나왔기 때문에 그냥 깽판이나 치러 가장 인기가 많은 판인 경수에게 그냥 붙은거라 보여진다.똑똑한 변호사 정숙은, 두번이나 결혼을 해봤기 때문에 세상에 별남자 없다는 결론을 내렸고, 돌싱특집에서도 잘생긴 상철과 경수에게 의미없는 선택을 계속 하는것을 보면 앞으로도 얼굴만 보는 기질은 변하지 않을것 같다. 정희는 매력적인 외모만큼이나 자신감이 돋보인다. 장성한 아들 둘을 키우고 있고, 나이가 경수보다 훨씬 많은데도 경수와 자신이 커플로 맺어질거라 예상하고 그 자리에 나간건지가 의문이다.
오히려 옥순이는 왜인지 자존감이 너무 낮다. 경수에게 간 4명의 여자중 옥순이가 가장 어리고 예쁜데, 왜 그렇게 자존감이 낮아서 경쟁을 피하고 싶은 티를 내는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옥순이는 여유가 없고 자존감이 너무 낮아서 이 안에서 커플이 되기는 힘들것 같다.
남규홍PD가 출연자들을 구성할때 연령대와 조건을 어느정도 매칭이 되도록 섭외를 했으면 좋겠지만, 커플 매칭보다는 화제성과 시청률에만 관심있는 남PD가 앞으로도 기상천외한 섭외만 할것같다는 불안감은 어쩔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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