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옷 눌림자국은 절대 불량이 아닙니다.

주름옷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이상한 눌림 자국을 발견하신 적이 있으실겁니다. 처음 보셨다면 너무나도 이상하게 느껴지실게 당연합니다.  저도 십여년전, 이 요상한 자국을 발견했을때, 이게 무슨 오염인줄 알았답니다. 눌림자국이 살짝 희끗한 선으로 보이거든요. 하지만, 이 눌림자국이 찍혀있는 위치와, 주름옷에 주름이 잡혀지는 과정을 들어보신다면, 이해가 가실겁니다.

 

같은 제품을 여러장 펼쳐놓고 보면, 정도만 조금 다를 뿐, 같은 위치에 같은 현상의 눌림 자국이 되어 있습니다. 아래 두장의 사진을 보시면 위의 사진이 등판 부분인데요. 묘한 X자 모양의 희끗한 선이 보입니다. 앞판으로 돌려보면, 정확히 앞쪽의 오른쪽판 왼쪽판이 포개어지는 카라 부분과 일치가 되는것을 발견할수가 있습니다. 위치는 이해가 가셨다면, 이번엔 왜 생기는 것인지에 대해 설명해 드릴께요.

뒷판에 X자로 찍힌 자국이 불량이냐구요? 불량이 절대 아닙니다 ^^

 

앞판의 넥라인 카라부분에서 뒷판에 그대로 찍힌 자국입니다. 주름옷의 눌림자국은 너무나도 당연하고 자연스런 현상이며, 이 부분이 용납이 안되신다면 주름옷을 입지 말아야겠죠!

 

주름옷은 엄청난 고열 고압의 프레스로 여러번 눌러 다려서 주름이 잡힙니다. 물론, 저가의 주름옷은 주름을 한번만 잡습니다만, 주름을 여러번 눌러 다리는 트위키의 고퀄리티 주름옷은 같은 시간내에 생산되는 수량이 적기 때문에, 고급 주름옷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한번만 눌러다리는 저가의 주름옷은 금방금방 만들어지기 때문에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저가 판매가 가능한 것이겠죠? 물론, 대충 눌러잡은 저가 주름옷은 눌림자국이 찍일일이 거의 없습니다. 패턴 때문에 어쩔수없이 찍히는 일은 당연히 있겠지만, 주름이 쉽게 풀리면서 눌림자국도 풀릴것 같습니다. 

 

트위키 플리츠의 최고급 주름옷은 주름을 고온 고압의 프레스로 5-6회 눌러 다리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옷이 포개어지는 부분에 그 자국이 어쩔수 없이 생기는 일명 눌림자국이 생기게 됩니다. 옷을 패턴에 맞게 포개어 접다보면, 그 자국이 반드시 겹쳐지는 부분이 있답니다. 생뚱맞은 위치에 눌림자국이 생기지는 않아요 ^^ 주름옷에 눌림자국이 보이신다면, 이 옷은 비싼 프레스 기계로 여러번 눌려 다린 주름이구나!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주름옷은 절대로 주름이 펴지는 일이 없겠구나, 라고 말이죠. 이세이미야케 플리츠플리즈 매장을 가셔도, 특히 사선이 포개어지는 부분에는 눌림자국이 100% 나있습니다. 눌림자국이 없이는 만들어질수 없는 공정이라고 합니다. 

 

https://twiki.co.kr/index.html

트위키

https://www.youtube.com/@twikipleats

Fashion Pow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