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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솔로 22기 돌싱특집 - 기독교인에 대한 나의 견해

by 패션파워 2024. 9. 6.

어제 나는솔로 22기 돌싱특집을 시청하고, 나는 할말이 생겨서 블로그를 꺼내들었다. 나는 타칭 모태신앙 기독교인이다. 나는 유치원 시절부터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는데, 그 시작은 부천에 있는 낙원교회였다. 초등학교 3학년때 목동 신도시로 이사를 하게 되었고, 한사랑교회라는 그 동네에서 꽤 대형교회를 다녔다. 어린 시절, 나에게 교회는 교회 친구들을 만나는 놀이터나 마찬가지였다. 여름방학마다 수련회를 가고, 평일에는 학교 친구들 주일에는 교회 친구들을 만나는 친목의 장소였던 것이다. 믿음이 무엇인지 예수님이 누구인지, 관심 없었다. 그러다가 초등학교 5학년때, 엄마가 아빠랑 대판 싸우고 나서 나도 기분이 매우 좋지 않은 일요일 아침이었다. 술을 좋아하는 아빠는 늘 술을 마시고 늦게 들어왔다. 내가 그날따라 얼굴이 우울하고 나도 밤에 울었던것 같다. 교회에 가지 않겠다고 하자, 엄마는 식칼을 들이밀면 교회에 안가면 죽여버리겠다고 했다. 엄마는 밤새 울었는지 눈이 시뻘개진 이후였다. 나는 겁에 질려 교회에 갔고, 그 이후로 교회가 싫어지기 시작했다. 생각해보면, 나는 전혀 믿음이 없는 사람인데 독실한 기독교인인 엄마가 가라고 해서, 무서워서 교회에 다니기 시작한 것이었다. 그래도 내가 교회에만 가면, 엄마가 최소한 화는 나지 않으니까 엄마가 무서워서 교회를 다녔던것 같다. 내 시선에 교회는 괴로운 사람들이 마음붙일 곳을 찾아서 가는 곳이었고, 하나님은 이생에 믿을 사람이 없을때 붙잡고 싶은 신중에 하나였다. 이후, 가세는 점점 기울어지고 드디어 중학교 3학년이던 시절, 집안이 완전히 망하면서 다른 동네로 이사를 가고 나는 결국 교회를 다니지 않아도 되게 되었다. 일이 없어진 아빠는 엄마를 따라 열심히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다. 그 전에는 아빠는 교회에 다니지 않았다. 정확히 나의 친가는 독실한 불교신자 집안이었고(엄마말에 의하면 엄마가 시집가기 전에는 미신을 믿었다고 한다), 1년에 제사를 15번 지냈었다고 한다. 지금도 1년에 10번이상 제사를 지낸다. 곧 80이 되시는 백부모가 제사를 주도적으로 지내고 계시는데, 자녀들은 제사를 지낼 생각이 없으므로 언제 끝날지는 모르겠으나, 백부모가 제사를 너무 좋아하셔서 온몸이 부서지기 전까지는 지내실것 같다. 엄마는 당신께서 믿음이 없는 집안으로 시집을 와서 평생을 핍박받고 사셨다고 한다. 본인 피셜, 고등학교 때부터 교회를 열심히 다녔다고 하는데, 그러면 나는 되묻는다. 왜 자진해서 믿음이 없는 집으로 시집을 가서, 시댁식구들이 예수믿는 며느리때문에 핍박받게 했느냐고. 기독교인은 타 종교인을 전도해야 한다는 사명감에 사로잡혀 있다고 한다. 우리집은 원래 지금보다 더 못사는게 정상인데, 그나마 잘사는 큰집 덕분에 이정도로 살고 있는것을 너무 잘 알고 계시는 엄마는, 큰집을 절대로 전도할 꿈조차 꾸지 못한다. 엄마는 나를 수차례 전도하려고 했지만, 나는 내가 힘들때를 제외하고는 전도에 넘어간적이 없기 때문에 나를 교회에 보내는것도 실패하셨다. 내가 개인적으로 기독교를 싫어하는 것은 순전히 엄마 때문이다. 엄마는 야망이 큰 사람이다. 하고싶은 일도 되고싶은것도 많았지만, 가난한 가정환경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어린 나이에 시집을 가는게 유일한 희망이었다. 야망은 크지만, 할수 있는 일이라고는 교회를 다니는것 뿐이었다. 교회에서 집사가 되고, 권사가 되고, 구역장이 되고, 여성선도회 회장이 되고. 엄마가 직급과 직책을 갖고 짱을 먹을수 있는 곳은 교회 뿐이었다. 그리고 우리 가정이 순탄하게 살고 있는것을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철저하게 불교를 믿는 큰집 덕분에 우리집이 버티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도 나와 내동생은 자수성가를 한 편이다. 동생은 한의사 남편을 만났고, 너무 예쁜 아들을 얻었다. 나는 10여년전 사업을 시작하여, 매우 순탄하게 운영하고 있다. 10여년전부터는 돈걱정 해본일 없이 무탈하게 잘 산다. 심지어 그 지독한 코로나 한번을 걸리지 않았다. 

엄마는 이 역시 모두 하나님의 영광이라고 한다. 물론 나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솔로 22기 돌싱특집에 나온 영수는 거의 우리 엄마급으로 믿음이 좋은 기독교 신자이다. 내가 영수를 직접적으로 아는게 아니기 때문에 믿음의 크기를 비교할수는 없지만, 우리 엄마가 하는 신앙활동을 많이 한다. 성경을 필서하는일, 우리 엄마는 성경 전체를 5회이상 필서하셨다. 내가 살아있는한 단 하루도 새벽기도에 빠진적이 없다. 코로나때 인원수를 제한해서 새벽기도에 참석할수 있는 기간이 있었는데, 그때 엄마는 교회에 못가서 우울증에 걸렸다. 영수는 출근하는 날에는 엎드려 기도를 한참 드린다고 한다. 나도 수없이 교회에 전도 당해봤지만, 그때마다 집이 망하고 우환이 생겨서 당당하게 교회를 안다닐수 있었다. 엄마가 나를 교회에 다니게 하려면, 내가 엄마를 진심으로 부럽게 만들어야 한다. 어린시절 가난과 싸우고 남편과 싸우고, 불행하게 늙어버린 초라한 모습을 보여줘선 절대 나를 전도할수 없다. 

 

영숙과 광수는 어느정도 였길래 인생의 가장 큰 과오중 하나인 이혼까지 하게 되었을지 그 사연이 매우 궁금했다. 나는 기독교에 대한 편견을 결혼 전부터 알고 있어서 지금도 피하고 있지만, 이혼이라는 과오를 통해 독실한 기독교 신자들의 전도심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알게된 그들이 안타깝다. 나처럼 출생과 동시에 기독교인과 접해왔다면, 기독교인과 새로운 가족을 맺는 실수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솔직히 그것은 늦어도 되돌릴수가 없다. 빠르게 손절하고 이혼한것이 남은 여생이라도 마음 고생하지 않고 살수 있어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내가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엄마의 딸로 태어나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것이 있다면, 일찌감치 기독교인을 피해야 한다는 진리를 얻은 것이다. 세상에 좋은 종교, 나쁜 종교는 없다. 물론 신천지나 JMS 등 이단으로 판명받은 종교에도 신자가 있지 않은가? 내가 생각하는 종교란, 내 마음에 위안을 얻는 곳이다. 내 마음은 내 것이요, 너의 마음은 너의 것이니, 종교는 절대로 강요해서는 안된다. 강력한 전도는 사람을 질리게 만든다. 반감만 살 뿐이다. 한번은 친한 언니의 친구를 함께 세명이 만난적이 있는데, 초면인 언니의 친구가 교회 얘기를 하도 하길래 "저 교회 얘기하는거 싫어하니까 하지 마세요"라고 당당하게 말한적이 있다. 친한 언니도 종교가 불교인데, 언니는 자기 친구니까  하는수없이 듣고 있는 눈치였다. 기독교인들은 기독교가 너무 좋은 종교이기 때문에 하나님과 예수님을 계속 언급하는 것이며, 자신의 종교로 전도하는 행위를 지속적으로 한다. 결혼하면 함께 교회를 다녀야하는 영숙의 질문에 영수가 교묘하게 피해가며 다른 얘기를 자꾸 하는걸 보면, 영수도 당장 교회를 다녀야 한다고 대답을 해버리면 영숙이 자신을 피하게 될것이란 결론을 이미 알고있는 듯하다. 영수는 기독교와 영숙, 모두를 놓치고 싶지 않다. 영수에게 기독교는 가장 좋은 종교이기 때문에,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를 교회를 데리고 가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영수는 기독교는 자신에게만 좋은 종교인 것이란 점을 알아야 한다. 그 사실을 알기 전에는, 영숙을 포함한 자신이 사랑하는 그 어떤 여자를 만날수 없다. 교회 안에서 만나는 여자를 제외하면 말이다. 나는솔로를 1회부터 한회도 빼놓지 않고 시청해온 나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많은 기독교인을 봐왔다. 아주 운좋게 기독교인들끼리 만나는 것을 제외하면, 종교전쟁은 늘 있어왔다. 하지만 이번 돌싱특집만큼 부각된적은 없었다. 왜냐면 영숙과 광수, 두명이나 종교 문제로 이혼을 한 출연자이기 때문이다. 이란과 이스라엘을 포함한 수많은 나라가 지금도 종교 전쟁을 하고 있다. 종교는 누구에게도 강요하지 말아야할 의식이다. 남의 인생 조저놓지 말고 종교는 혼자 믿도록 하자.

 

나는 엄마에게 단한번도 기독교는 나쁜 종교이니 교회 다니지 말라는 말을 단한번도 한적이 없다. 나는 엄마가 교회에 나가는것을 인생의 낙으로 아시는 분이라, 죽는날까지 당신의 행복을 위해 교회에 다니시기 바란다. 기독교는 우리 엄마에게 가장 좋은 훌륭한 종교이다. 엄마에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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